2026/04/23 3

정해진 가격, 지켜야 할 선

세상엔 나름대로 정해진 가격이 있는 것에 대한 깨달음자동차회사에 재직 중의 일이다단순한 구매 업무처럼 보였지만, 그 안에는 회사의 숨결과 누군가의 생계가 함께 묶여 있었다는 사실을 그때는 깊이 보지 못했다.내가 맡은 업무 중 주요 업무는 회사 살림에 필요한 비품 구입이었다. 어떻게 보면 회사의 살림을 사는데 필요한 식당, 피복, 안전화, 책상의자, 컴퓨터, 복사지, 볼펜 등 사무용품을 망라한 일을 맡고 있었기에 원가절감에 대한 노력은 제일 큰일이었고 구매 시 지출되는 금액은 수억원이었다. 여기서 조금만 절약해도 몇천만원, 몇억원을 절약할 수 있기에 구매 시 복수 견적은 기본이고 대부분 4개 이상의 업체의 견적을 받아 최저가 업체를 선정해서 품의를 받아 집행을 하는 일련의 일들로 이루어졌다.숫자를 줄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26.04.23

기준으로 사람을 재단할 것인가, 이해로 관계를 만들 것인가

가정교육이 대해서난 자라면서 가정교육이라는 것을 모르고 자랐다고 해도 결코 틀린 말아 어니었다.이것은 사회생활하면서 까지도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었다. 사회생활에서는 가정교욱이 어쩌니 마니 하는 단어들이 오갈 일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은 미세한 차이는 느낄수 있었다.상대편의 말투 .행동 그리고 생각하고 있는 가치관들을 통해서 나는 견눈질로 보며 사회생활을 했다고 할수가 있다. 자칫 실수라도 하여 나의 불우했던 잘못된 가정환경이 드러날까 두려웠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곁으로 보여주는 가식행동의 행동일뿐이었고 얼음장을 걷듯 조심스런 날들의 연속이었슴은 어쩔수가 없었다.보이지 않는 기준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늘 긴장을 동반한다. 드러나지 않게 맞추려는 노력은 결국 자신을 지우는..

카테고리 없음 2026.04.23

편리함의 진화, 그리고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

어릴 적 우리 집에는 화장실이 없었다. 전세로 살던 집은 여러 가구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장실이 도로가에 따로 있었다. 당시에는 소위 말하는 푸세식 화장실이 흔했고, 그것이 특별한 불편이라기보다 하나의 일상이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열악한 환경이지만, 그때는 그것이 전부였다.작은 볼일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큰 볼일은 늘 문제였다. 길가에 있는 화장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그대로 닿는 곳이었다. 문 하나 사이에 두고도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 느낌, 그 불안과 창피함은 어린 나에게 너무 크게 다가왔다. 급한데 누군가 먼저 사용하고 있다면, 그 기다림은 시간이 아니라 고통이었다. 짧은 순간이 끝없이 늘어지고, 몸과 마음이 동시에 조여왔다.그때는 화장지라는 개념도 희미해 신문지가 전부였다. 지금 보면 사..

카테고리 없음 202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