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다목적 캠핑장을 보며 나는 단순한 불편을 느낀 것이 아니었다.그곳에서 나는 공공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직접 목격했다.이 글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내가 믿어왔던 기준이 흔들리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다.나는 오랫동안 관리직으로 직장생활을 해왔다.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문제를 봤지만, 그 시작은 늘 같았다.사람이었다.1. 가지치기라는 이름 아래에서2월, 은행나무 가지치기 현장을 보는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처음에는 내가 잘못 본 줄 알았다.하지만 가까이서 확인한 모습은 달랐다.가지치기라기보다, 은행나무 기둥 바로 위를 장비로 잘라낸 흔적이었다.정상적인 수목 관리 도구가 아니라, 포크레인 장비를 이용해 처리한 모습이었다.여름이면 그늘을 만들고, 가을이면 낙엽으로 공간의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