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차량에 대한 기술발전과 삶에 대한 비교·회상 나는 처음 차를 대했던 것은 조선소 시절,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몇몇 직원들과 공동으로 구입한 포니 중고차였다. 순수 운전연습용으로 맨땅에 도로주행 선을 그어 놓고 처음 운전대를 잡았다. 액셀을 밟아 차가 움직이던 그 순간은 정말 신기했다. 맨땅 위에 그어 놓은 서툰 선을 따라 움직이던 차는, 내 세계를 처음으로 넓혀주고 있었다. 조선소에서는 개인 시간이 거의 없었기에 면허 취득은 쉽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89년 8월, 서울에서 3개월 머물 기회가 생겼고 그때 도전했다. 상계동 시험장에서 필기를 통과하고 ‘야매’ 교습으로 실기를 준비했다. 코스 2번, 주행 2번 탈락 끝에 5번째에 합격했다. 손에 쥔 면허증은 종이 한 장이었지만, 그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