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정말 사랑했던 감수성 풍만했던 시절의 그리움집안의 좋지 않은 환경으로 나는 중학교 때 방황을 많이 했었다. 소위 말하는 비행청소년에 가까운 삶 속에서 일탈한 나의 마음은 점점 피폐해져 갔고, 말과 행동은 거칠고 폭력적으로 변해 갔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죄책감조차 모른 채 나쁜 짓도 하고 다녔었다. 한마디로 청소년 시절, 방황 그 자체였다.그 시절의 방황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기댈 곳 없던 마음이 스스로를 갉아먹던 시간이었고, 거칠어진 행동 뒤에는 설명되지 않는 공허가 늘 따라다녔다.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이렇게 살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그 생각은 아찔하게 머리를 스쳤고, 나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쁜 방향으로 흘러갈 것만 같았다. 최악이었다. 그래선 안 되겠다는 생..